#수원삼성블루윙즈 의 2018년 ACL 유니폼은 총 세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1. 탄호아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입었던 두꺼운 폰트 버전의 유니폼, 2. 조별예선과 16강까지 입었던 개선된 폰트 버전 유니폼, 3. 8강과 4강에서 입었던 ACL 개편 10주년 기념 패치 버전 유니폼. 이 유니폼은 세 번째 버전의 유니폼입니다.
당시 ACL 8강전이 시작되면서, 2017년 'ONE GOAL ONE ASIA'패치 처럼 새로운 패치가 추가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고, 예상대로 새 패치가 추가되게 되는데 바로 이 ACL 개편 10주년 기념 패치였습니다.
좌측 은색 바탕이 어웨이용, 우측 금색 바탕이 홈 유니폼에 사용되었습니다. 나름 저게 15,000원짜리 패치입니다 허허
유니폼은 이미 여러 번 설명해서 아실 그 유니폼 그대로입니다. 배번이 참 별 거 아닌데 지금 보면 되게 균형감 있어보이고 예쁘네요. 올해도 배번 넣지 하는 아쉬움이 항상 듭니다. 등 번호와 같은 폰트의 배번은 언제 봐도 고급스럽고 예쁘거든요. ACL 유니폼이라는 상징이기도 했구요.
2018시즌 ACL 폰트가 자이크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폰트 중 하나를 가져와서 그대로 써서 좀 쌩뚱맞고 이상했는데, 그래도 굵기 개선을 통해 많이 적응이 됐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이해가 안 가는 건 저 사선으로 들어간 세 줄의 미스테리입니다.
저 숫자마다 하나씩 들어간 대각선 스크래치는 대체 무슨 기준으로 들어 간 걸까요. 어떤 건 위로 또 어떤 건 아래로 들어간 저 스크래치는 심지어 숫자마다 들어간 각도도 미묘하게 달라보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신경 안 썼지만 전 저 대각선이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마무리되는 두 자리 숫자 조합을 좋아했죠. 이 규칙에서 탈락하는 숫자들이 11,14,17 그리고 2와 3으로 시작하는 번호들... 아무튼 아무도 신경 안 쓰는 거였지만 저 혼자만의 조합으로 이 마킹은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했고, 실제로 이 시즌 가지고 있는 유니폼들은 숫자 스크래치가 정렬되어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 건 염기훈 마킹을 하면 이 합이 안 맞는다는 점... 노마킹 하나 들고 있는데 어쩌죠 껄껄...
유니폼이 그래도 초기생산품보다는 별 자수나 엠블럼 자수가 많이 나아진 버전입니다. 시즌 초에는 이런저런 말 정말 많았었거든요. 거기에 블포의 마킹실력까지 더해져서 정말 난리도 아니었죠. 저 태극기 거꾸로 마킹되어서 받은 분도 계셨는데.. 다른 건 몰라도 태극기 거꾸로 붙이는 건 선 넘은거죠 진짜..
우측 팔에는 ACL 패치가 붙어있습니다. 저게 뭐라고 참 저거 하나 달겠다고 시즌 내내 순위 다툼을 껄껄.. 하위스플릿 가니까 이런 욕심 버리게 되고 참 좋네요 ^^ 2021년에는 2020년 ACL 우승하지 않는 한 나갈 일 없어졌으니 유니폼 값 조금 굳겠네요^^
'그 패치'입니다. 2018 ACL 8강에 들어간 팀만 붙일 수 있었던 그 패치. ACL 개편 10주년 기념 패치입니다. 2009시즌부터 ACL이 확대 개편해서 기존 K리그에서도 두 팀 출전에서 네 팀 출전으로 바뀌고 여러 변화가 있었거든요. 그게 벌써 10년이 되었고 10주년 기념 패치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시간 참 빠르죠.
뒷면입니다. 역시 패치 하나가 추가되었다는 것 이외에는 변동 사항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럼 패치 하나만 사서 기존 유니폼에 붙이지 왜 굳이 유니폼을 하나 더 가지고 있냐는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바로 마킹이 이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엘비스 사리치. 수원에 단 1년간만 있었지만, 임팩트만큼은 역대급이었던 이 선수 마킹이기 때문이죠. 당시 리그에서는 22번을 달고 뛰었지만, ACL은 등록 번호를 다르게 해서 19번을 달고 뛰었습니다.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던 우측 상단에서 시작해서 좌측 하단으로 끝나는 스크래치가 이어지는 번호죠. 아니 근데 9에는 두 개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닌요 근데 껄껄..
사실 이 시즌 16강과 8강은 정말 극적이고 재미있었죠. 16강 2차전, 8강 1차전과 2차전은 정말 역대급 경기라고 말 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김건희의 하드캐리와 신화용의 선방, 바그닝요의 쐐기골로 이긴 16강 2차전. 전주 원정에서 시원하게 이기고 돌아온 8강 1차전. 패배 딱 1보 전에서 기사회생해서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한 8강 2차전.. 가끔 그 생각 하면 소름이 돋습니다 진자루요.
사실 여기에 4강 1,2차전도 들어가는데 사실 결과가 너무 가슴아파서 뺐습니다... 결승 갔어야해... 우승했어야해... 클월 갔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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