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해 유니폼은 꼭 사는 편입니다만, 트레이닝탑 같은 경우는 그렇진 않습니다. 가격이 떨어지거나, 엄청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거나, 그러면 사고 그러죠. 필수는 아니라는 건데요 하하
2021시즌 수원삼성블루윙즈의 트레이닝탑 반팔입니다. 공식 명칭은 웜업 티셔츠. 선수들이 훈련 및 경기 전 웜업 트레이닝 때 입는 옷입니다. 근 몇 년간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나온 이번 트레이닝탑. 사실 가장 기다리던 제품 중 하나이기도 했구요. 나오자마자 사서 포스팅해야지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야 하게되네요.
깔끔한 푸른 톤의 전면. 수원의 거의 모든 해의 트레이닝탑은 푸른색+검정, 화이트, 네이비, 그레이 등의 무채색이 주를 이루었거든요. 올해도 그렇구요. 올해 이 친구랑 같이 나온 베이지색.. 수원 팬들 사이에서는 생닭 컬러로 불리는 친구가 꽤 특이한 편이죠.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포인트가 이 전면부에 들어간 패턴입니다. 올해 수원의 메인 패턴인 SUWON BLUEWINGS 패턴인데, 유니폼에는 생각보다 적게 들어가서 좀 아쉬웠거든요. 근데 써드 유니폼과 트레이닝탑을 포함한 트레이닝류에 이렇게 크게 넣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과감한 시도는 언제나 대환영! 박수를 쳐 주고 싶습니다.
올해 전반기에 생긴 또 하나의 변화. 유니폼에 삼성전자의 광고를 적극적으로 넣기 시작했습니다. 유니폼에도 별도의 패치를 통해 갤럭시 S21 시리즈가 들어갔구요. 트레이닝 의류에도 앞뒤로 이렇게 광고가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구단에 다만 얼마라도 광고 수입이 더 들어온다면 광고야 얼마든 환영이죠. 들어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하..
푸마 로고 위에는 선수 번호가 들어갑니다. 이 또한도 오랜만의 시도라 참 좋네요. 선수들의 옷을 구분하기 위한 용도겠죠? 코칭스태프들은 이니셜을 넣구요. 유럽 팀들은 대부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아마 옷 안의 택에 매직으로 쓰고 했죠...? 아무튼 구매하는 팬들 입장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선수의 번호를 넣을 수 있으니 참 좋죠.
뒷면입니다. 별다른 디테일은 없습니다. 좌측 하단에 늘 들어가는 드라이셀 프린팅이 작게 들어가있구요. 등판에 큼직하게 광고가 들어가있습니다.
Galaxy S21 Series!
등판에 이렇게 큰 광고가 들어가는 건 또 처음인 것 같죠? 예전 허벌라이프도 이렇게 크진 않았던 것 같은데 하하.. 살짝 레트로한 느낌이 들면서도 아무튼 무언가 들어가니 심심하지 않아서 좋긴 하네요. 평소에 입기엔 어렵지만 운동할 때는 입어도 충분한 그런 느낌~
트레이닝탑에 적힌 29번의 주인공. 올해 수원이 데뷔시킨 가장 성공적인 선수 중 한 명. 정상빈 선수입니다. 선수들의 핏은 다르네요 확실히 하하
복귀한 권창훈 선수와 함께 스트레칭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휴식기 때 진행된 전지훈련 때 사진인데요. 요 웜업 티셔츠와 슬리브리스 티셔츠를 주로 입더라구요. 아무튼 멋집니다.
창훈아 돌아와줘서 고맙다. 복귀전 봤는데 역시 잘 하더라. 국내에서 클래스 계속 보여줬음 좋겠어..
스폰서 대접은 확실히 해 주는 수원삼성블루윙즈! 신신제약 버전 트레이닝탑도 있습니다 하하
62번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지며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