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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블루윙즈 유니폼/2021

2021 수원삼성블루윙즈 써드 유니폼 MTS No.29 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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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블루윙즈 올 시즌 기세 좋습니다~ 몇 년 사이에 이정도로 흐름이 좋았던 해가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좋습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유니폼을 구매하는 의지를 가지는 것도 훨씬 쉽습니다. 예전에는 "하.. 이거라도 산다 진짜..."마인드였다면 요새는 "오우~ 사야지~ 당연히~" 느낌? 물론 둘 다 산다는 것은 동일하네요 껄껄

 

2016년 이후 5년만에 출시된 써드 유니폼입니다. K리그 특성상 유니폼이 큰 변화를 주기 어렵게 해 놓았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원정 유니폼을 일괄 흰 색으로 만들게끔 규정이 되어있거든요. 홈 컬러는 팀마다 고유하게 가지고 있으니 그 컬러로 가고, 원정은 죄다 흰색이니, 파격적인 유니폼을 내놓기는 쉽지 않죠. 그래서 시도하는 것이 이런 형태의 써드 유니폼 혹은 특별 유니폼입니다.

 

수원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웨이에 흰색 이외의 색을 쓴 해가 2007-08년입니다. 당시로선 파격적이었던 골드 컬러(라고 당시에 주장했던)의 유니폼을 입었는데요. 그 땐 대부분 똥색이라고 비웃었으나, 이제 와서는 상당히 유니크함을 가지고 있는 레어한 유니폼이 되었죠. 당연히 구하기도 쉽지 않구요. 

 

이번 써드 유니폼이 그 때의 유니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유니폼 이름이 MTS에요. 맞습니다. '매탄소년단'이죠. 2021시즌 수원 돌풍의 중심 축 중 하나인 우리 매탄고등학교 출신의 어린 선수들. 그들의 상승세를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 이러한 새 유니폼까지 출시를 해 버렸습니다. 어떻게 이 07-08과 써드 유니폼을 연계시켰는고하니, 2008년에 매탄고등학교 축구부가 창단하고 수원 유스의 역사가 시작되었거든요. 그 시즌의 어웨이 유니폼이 이 컬러여서 MTS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겁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해당 시즌 유니폼의 색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2007-08시즌 어웨이 유니폼을 짙은 골드 색감이었거든요. 그에 비하면 이 유니폼은 비교적 연한, 상아색에 가까운 색감입니다. 유니폼 킷은 올해 홈 유니폼과 골키퍼 유니폼에 사용된 저지와 같은 킷이구요. 색 조합을 다르게 해서 만든 저지입니다. 아무렴 어때요~ 새 유니폼이면 됐죠 하하

 

엠블럼, 마킹, 푸마 로고 등 기존 유니폼과 같습니다. 이제 유니폼에 자수를 아예 넣지 않으려는 듯 합니다. 예전에는 스폰서 로고, 엠블럼, 패치가 전부 다 자수였는데 이제는 프린팅으로 전부 다 변경되었네요. 만들기야 편하겠지만 내구성은 자수에 비해 현격히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프린팅.. 명목상으로는 가벼운 지급용임을 내세우겠지만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죠.

 

그래도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저 유니폼에 들어간 패턴! 올 초 티져부터 발표되었던 SUWON BLUEWINGS 패턴을 전면에 넣었습니다. 하단으로 내려갈 수록 연해지는 효과도 적용하였구요. 굳이 저거 왜 넣었냐고 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지만, 그래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입니다. 명색이 써드 유니폼인데요. 과감해야지요~

 

팔의 패치는 2021년 새로 변경된 새 K LEAGUE 1 패치.

 

반대쪽 팔에는 Galaxy S21 Series 패치와 수원 패치가 붙어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일반 수원 패치를 쓰다가 변경되었죠. 팬들 유니폼 한 벌씩 더 사라는 블루포인트의 배려.. 하하

 

뒷면입니다. 뒷면은 하단부터 패턴이 들어가면서 상단으로 갈 수록 연해집니다. 전면과 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킹은 전면도 그렇고 후면도 그렇지만 검은색이 아닌 그레이 색으로 들어가있습니다. 유니폼의 색 배합과 맞춘거죠. 짝짝짝. 이정도 센스를 갖춘 유니폼 제작사가 되다니... 블포의 하나의 성장입니다. 물론 물품 실수와 CS는 언제 완벽해지려나 모르겠습니다마는...

 

요번 유니폼의 특징. 마킹 상단에 이렇게 MTS를 하나 더 넣어줬다는 것입니다. 이 것도 김태환, 강현묵, 정상빈 마킹에만 해 주는 특별 마킹입니다. 

 

올해 새로 바뀐 BMW 문양. 바꿔서 넣어주었네요. 아무튼 고마워요. 도이치모터스도 이렇게 된 이상 수원에 더욱 더 오래 계셔주십시오 하하

 

마킹은 누구 있겠습니까. 유니폼의 주인공들로 해야죠. 셋 중 누구로 할까 하다 올 시즌 정말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 정상빈 선수로 정했습니다. 물론 나머지 두 선수들도 정말 잘 하고 있지만, 그냥 이상하게 정상빈 선수가 땡겼습니다.

 

든든합니다! 매탄소년단! 남을 수 있는 만큼 수원에 오래 남아서 우승도 시켜주고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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