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블루윙즈 2019년 유니폼 중 디자인적으로는 가장 뛰어난 유니폼입니다. 바로 수원시 시 승격 70주년 기념 유니폼입니다. 1949년 수원읍에서 수원부로, 다시 수원시로 개칭되면서 생긴 '수원시'가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흘러 70주년을 맞이하였고, 이를 기념해서 수원시 연고 스포츠단은 일제히 70주년 기념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시 승격 유니폼은 2016년에 안산 연고였던 당시 안산무궁화FC가 시승격 30주년 기념 마킹을 하고 한 해를 보낸 게 기억났는데, 수원도 이런 시즌이 되었나봅니다.

수원도 2019년 홈 유니폼에 수원시 시 승격 70주년 기념패치를 달고 뛰었죠. 그리고 하반기, 70주년 기념 유니폼이 본격 출시되었습니다. 푸마에서 생산한 유니폼은 아니구요. 수원 물품 공식 판매업체인 블루포인트에서 자체 디자인 및 제작한 유니폼입니다.

수원 (당시)아이돌. 전세진 선수가 대표 모델로 촬영을 했던 그 유니폼입니다. 프리오더로만 판매를 진행했던 유니폼이죠.

바로 이 유니폼입니다. 수원시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유니폼! 기존 수원 유니폼보다 짙은 색감의 유니폼입니다. 푸른색 헨리넥이구요. 저 앞 스폰서 부분을 자세히 톺아보게 되면,

이렇게 뒤에 전사로 무늬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70년전 수원시 승격 당시의 수원 지도입니다. 이런 세세한 디테일을 담을 수 있는건 아무래도 자체 제작 유니폼이기 때문이겠죠. 스폰서는 기존 QLED 8K와 동일한 스폰서 마킹이 들어갔습니다.

엠블렘은 실리콘 부착 형태로 들어가 있습니다. 엠블렘에 세세한 무늬가 돋보입니다. 마치 유화물감이나 페인트칠을 한 것 같은 무늬가 인상적이구요. 상단의 네 개의 별에는 각각의 우승연도를 넣어서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물론 마지막 우승이 어느덧 10년이 넘어간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지요.

착용자 기준 오른편 가슴에는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기존 수원 유니폼 패치 및 수원FC, KT위즈가 넣은 로고와 동일합니다. 아마도 수원시에서 제작했겠죠.

옆구리에는 마치 나이키의 지급용 유니폼과 같은 홀컷과 여러 지급용 기술이 들어가있습니다. 오.. 이정도 기술력의 업체인가? 아무튼 다양한 디테일은 팬들 입장에선 즐거운 일이죠. 선수들이 입고 뛰는 데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구요.

상단 목 카라는 이렇게 단추가 달린 헨리넥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왜 이렇게 구깃구깃하냐구요? 모르겠습니다.. 원래 나올 때 부터 이랬어요.. 70주년 기념 유니폼이라 마치 70년 전 유니폼 느낌을 내려고 그랬나봅니다 껄껄

뒷 면입니다. 마킹은 역시 기존 유니폼과 동일합니다. 쿠첸 스폰서십 이후 유니폼이기 때문에, 쿠첸 스폰서 마킹이 들어가 있죠. 그리고 자세히 보면 뒷 면에는 수원시의 현재 지도가 전사로 새겨져 있습니다.

목 뒤에는 청백적 헨리넥이 쭉 이어져 있구요. 그 아래에는 몇 년간 수원의 목 뒤를 지켜준 Home Of Football이 새겨져 있습니다. 아 물론 2020년도 수원의 목 뒤를 지켜주고 있죠. "축구수도"

팔 끝 부분도 청백적 소맷단 처리를 해서 수원의 고유 느낌을 더욱 보여주고 있는 유니폼입니다. 보시는 대로 디자인적으로는 흠 잡을 데 없는 좋은 유니폼입니다. 다만 재질이 어쩔 수 없는 자체제작 유니폼의 한계.. 경기중에 보니까 많이 달라붙더군요. 대기업 유니폼에 비할 바는 못 됩니다.

마킹은, 지금은 전라북도 팀으로 떠난, 우리의 레전드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구자룡입니다. 매탄고 출신으로 수원 원클럽맨으로 쭉 뛰고 있었고, 선수의 성장과정을 팬들이 그대로 지켜봤기 때문에 더욱 애정이 있었던, 그랬기에 팀을 떠났을 떄 더 충격이 컸던 구자룡 선수입니다. 고향이 전주라고 하니 할 말은 없었지만 허허
이적 후에도 경기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 하고, 부상까지 당하니 괜히 마음이 짠했던 그런 선수죠. 물론 거기서 연봉 더 많이 받고 잘 지내니 괜한 걱정일까요.. 아무튼 거기서 잘 뛰어주고, 정 아니다 싶으면 지금이라도 다시 오면 참 좋을 것 같긴 합니다 하하

그야말로 궃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수비수였죠.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으나, K리그 내에서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는 구자룡 선수입니다.

다시 유니폼으로 돌아와서, 이 유니폼은 2019년 8월,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선수들이 직접 실착하였던 유니폼입니다. 그리고 수원 출신 유명 연예인 설인아씨가 직접 오셔서 시축을 했던 경기죠. 정말 아름다우시더군요.
그리고 경기는 당연하게도 패배했구요. 0:1로 패배하였습니다 ^^ 수원 특별 유니폼의 저주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일단 2020년까지는 유지되었습니다. 21년에는 어떤 흐름으로 가게 될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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