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수원삼성블루윙즈 20주년 홈 유니폼 ACL Ver. No.10 산토스

긴팔 유니폼입니다! 수원삼성블루윙즈 선수들이 실제로 경기에서 착용했던 마지막 긴팔 유니폼입니다. 골키퍼들은 간간히 입긴 했는데, 필드 플레이어들은 2015년 이후로는 반팔만 착용했습니다. 안에 이너웨어를 긴팔을 착용하는 식으로 입었죠.

20주년 유니폼이 워낙 디자인이 괜찮다보니. 긴팔 유니폼도 나름 예쁩니다. 반팔 유니폼 밑에 삼선만 붙인 느낌의 유니폼. 뭐든 어때요. 예쁘면 됐죠^^

긴팔 유니폼은 AFC챔피언스리그, ACL 버전 유니폼입니다. 때문에 리그 유니폼과 다소 다른 형태의 마킹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쭉 뻗은 긴팔 유니폼. 개인적으로는 긴팔 유니폼을 참 좋아하거든요. 수원에서는 이제 구매하기 힘든 유니폼이 되었지만 ㅠ

정면 스폰서가 리그 버전에 비해 작게 들어가구요. 그 밑에 배번이 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때문에 오히려 리그 버전에 비해서 균형있는 느낌을 줍니다. Sansung SUHD TV 4K 스폰서가 들어가있구요.

그리고 엠블럼 위에는 태극기가 들어가있습니다. 국가간 클럽 대항전이기 때문이죠. 괜히 애국심이 차오르는 유니폼이기도 합니다. 하단 20주년 기념 자수인 20thanks 1995-2015는 동일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우측 팔에는 ACL 패치가 붙어있습니다. 2021년부터 ACL 패치가 변경되었더라구요. 바뀐 것도 나름 예쁘지만, 이 시절 패치도 정이 많이 들었어요. 좋네요.

뒷면입니다.
별도의 스폰서 마킹은 들어가지 않는 것이 룰이구요. 이름과 넘버만 들어가게 됩니다. 넘버 마킹은 리그와는 다른 전용 넘버가 들어가구요. 보통 킷스폰서의 고유 넘버링을 사용합니다. 이 폰트는 당시 아디다스의 숫자 폰트입니다.

목 깃의 20주년 마킹 또한 동일하게 들어가 있죠.

마킹의 주인공! 수원의 10번 산토스 선수입니다.
수원의 든든한 골잡이. 팬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선수였던, 참 그리운 선수입니다.

우라와레즈와의 홈경기에 산토스 선수는 긴 팔을 착용하고 출전하였습니다. 리얼리티 딱 맞는 유니폼이네요^^

이 날 추웠죠.. 아직도 기억납니다. 오범석 선수가 동점골을 넣고, 레오라는 선수가 골 넣어서 역전승했는데~ 얼마 안 있다가 레오가 갑자기 팀을 나가서 뭐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하